후기 게시판 / Review Board

즐거웠던 벙개 다이빙 어드밴스를 기약하며!

작성자
HH
작성일
2015-08-23 15:55
조회
2164
여행을 하다보면 인연이 닿는건지 만나게 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꾸따에서 늘어지던 와중에 트라왕간이 그렇게 좋다는 소문에 배를 타고 들어와 다이빙이나 할까 생각하며 샵을 찾아다녔습니다. 숙소 근처에 있던 거대 다이빙샵에 간신히 내 이름을 낑겨넣고 불안감에 리뷰레슨을 받았습니다. 잘나가는 곳이고 수 많은 서양인들 틈사이에 별로 인간대접은 못받겠구나 생각하면서도 아무 생각없이 리뷰받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참 한국 사람 없는 동네네 하며 저녁먹으러 나가는 데 앞집에 한국분이 앉아 계시더군요. 기쁜 표정으로 인사를 하는데 오래된 친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또 한국에서 온 다이버 손님도 있다하여 같이 저녁을 먹고 그 다음날 배타고 다이빙을 나갔습니다.
오픈워터 딴지 오랜만에 하는 다이빙이라 떨리고 긴장되었지만 강사님 믿고 바다에 입수한 순간 또 별세계가 펼쳐집니다. 생동감있는 다양한 바다 생물들 이끼를 먹고 있는 커다란 거북이며 예쁜 말미잘 등
결론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오픈워터 딸 때는 뭐가 뭔지 정신이 하나도 없더니 아 이런게 다이빙이구나. 이맛에 사람들이랑 다이빙 하는구나 뭐 이런 생각도 들고 두 사람을 만난건 또 무슨 기분좋은 우연인가 하며 그 날 두번의 다이빙을 마치고 왔습니다. 솔직히 아직 미숙하여 강사님이 많이 도와주셨는데 참 고맙더라고요. 두번째 다이빙 때는 왜 자꾸 떠오르는 지 그 때마다 잡아주고 사진도 굉장히 열심히 찍어줘서 미안했던 기억이.....
그날 충격적이었던 건 그 거대 샾에서 받았던 리뷰값이 어마어마했다는 것 좀 일찍 벙개를 할 수 있었다면 더 좋은 값에 더 좋은 복습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암튼 또 올겁니다. 어드밴스도 따고 파파야와 빈땅먹으러 !
반가웠어요!
전체 2
  • 2015-08-23 21:54
    저도 반갑고 즐거웠어요~ 또 바다에서 뵙길 ㅋㅋ

  • 2015-08-23 22:38
    우와아아아아 아니, 카톡으로 메일주소는 안보내주시고 후기로 이렇게 저를 깜짝 놀래키시다니! 감사해용!
    한국엔 잘 들어가시고 적응중이신가요? ㅋㅋㅋ 저도 그때 그렇게 만나서 다이빙을 간게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고 재밌었던거 같아요ㅋㅋㅋ
    겨울때 오실거죵? 파파야사놓고 기다리고 있을께요^ ^ 한국에서도 즐겁게 지내시고, 얼른 다시 뵙길 기대합니다 : )

    아참, 카톡으로 메일주소 보내주세용!!!

(녹색글자만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