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길리 트라왕간 Sunshine Dive 조정미 강사입니다.
발리 녜삐데이에 길리로 도망오신 즐거운 커플, 태규, 아영씨! 반갑습니다!
두분은 발리에서 오랫동안 서핑을 타고 계신다고 합니다. 어쩐지 저보다 더 햇빛에 많이 그으른 비주얼ㅋㅋ
첫만남에 현지인 냄새가 폴폴 납니다
첫째날 이론을 진행하고 오후에 장비셋팅과 수영장 스킬 연습하기전, 10분간 물에 떠있기와 수영으로 살짝 워밍업!
역시 서퍼는 다르네요, 서핑보드없이는 물에 못 떠있는다 하시더니 둥둥 잘 떠있고 수영도 간단히 통과
그리고나서, 계단으로 올라오시는데 어랏, 태규씨 발가락에서 뭔가 피가 나네요? 어찌된일이죠?!
태규씨 계단으로 올라오시면서 어디에 부딪힌거 같다 하시더니 두번째 발가락이 베였어요ㅠ
이런일은 또 처음입니다.
그런데 마침! 의료관계자가 마스터네요, 데스크에서 알콜과 약품을 챙겨오시더니 소독하고 지압을 합니다.
강사인 저보다 발빠르게! 간단한 처치인데도 뭔가 든든합니다 ^ ^
이날은 쉬기로 하고 내일부터 다시 수영장부터 시작하기로 합니다!
수영장에서 장비에 대한 설명과 셋팅을 연습해보구요~
브리핑 후 이제 입수준비를 합니다! 입수전엔 항상 버디버디체크!
수영장에서도 다이빙이 처음이신데도 굉장히 익숙하게 두분 모든 스킬 클리어!
다음날 바다로 나갑니다!
역시나 첫날부터 부력도 잘 잡구요~ 두분다 유영자세도 완전 좋아욧!
두분, 특히 아영씨 물속에서 완전 자유롭습니다ㅋㅋㅋㅋ 정말 다양한 포즈들ㅋㅋ
물속에서 저 혼자 한참 웃었습니다
얕은물에서 스킬연습들도 빠질 수 없죠,
마스크에 물완전히 채워서 물빼기중! 역시 한번만에
이날 물속에서 팔이 한쪽이 없는 거북이를 만났어요, 길리 메노에서 가끔 만나는데 오랜만이예요
팔이 한쪽이 없어서 숨쉬러 수면으로 올라갈땐 다른 거북이들과는 달리 약간 절둑거리면서 수영하는게 보고있으면 안타깝지만
그래도 밥도 잘 먹고 잘 지내는것 같아요!
다음날 오픈워터 마지막 날
길리 트라왕간 샤크포인트 북쪽으로 새로운 난파선이 생겼어요!
딥다이빙 포인트 만들기 위해 큰 배를 가라앉혔어욧, 여기 렉 포인트는 2월달에 생겨 신상 다이빙 포인트죠~
그런데 렉은 30미터쯤에 있어, 이번에 우리 오픈워터는 렉 가까이는 못가고 18미터에서 구경했어요ㅋㅋ 안타깝지만 어드밴스드 하고나서 렉은 다시 즐기기로 해요!
그래도 처음 물에 잠긴 렉은 신기해요~
다시 얕은수심쪽으로 와서 스내퍼 군무도 보구요~ 자이언트 복어도!
열심히 식사중인 학스빌 터틀(Haksbill Turtle)과 사진도 찍고~
저는 두분을 찍으면서 뒤로 가고 있는데 아영씨가 BCD쪽에서 뭘 꺼내는거 같더니, 저에게 하트를 날려주셨어욧ㅋㅋㅋ
또 물속에서 혼자 웃었습니다ㅋㅋㅋ
유쾌하신 두분과 유쾌한 다이빙! 너무 즐거웠습니닷!
다음번에 어드밴스드 하러 얼른 또 오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