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게시판 / Review Board

길리 바닷속에서 축제!!

작성자
천기
작성일
2015-09-02 00:04
조회
2028
귀국한뒤 일주일이 지난뒤에서 후기를 남깁니다.
이제는 모든 휴가를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여 저나름 대로의 일을 하고 살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가본 길리 트라왕간은 발리 꾸따와는 완연히 다른 분위기의 바다였습니다.
도착직후 답답한 보트에서 뛰어 내릴때 내려다본 오후의 바다색을 보고 '그래 여기가 진짜 바다지..' 라고 하면서
덩치큰 서양사람들 사이에서 정신없이 짐을 챙기며 있을때 픽업나온 정미강사님이 인사하는 한국어를 듣고 무척 반갑더군요. ㅎㅎ
보자마자 배고프다 했더니 번개처럼 자전거를 끌고 도착한 달력사진같은 풍경의 어느 식당에 가서 허겁지겁 '나시고랭'을 먹었던게 기억이 납니다.

그 후 4 일간의 펀다이빙 흠잡을곳 없는 멋진 다이빙이였습니다.
8회에 걸친 펀다이빙 ... 전반적으로 포인트 들의 느낌은 새 생명이 막 퐁퐁 자라나는 것같은 느낌이 들었고 군대군대 죽어있는 산호들 사이에서 참 인상적인 아가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ㅎㅎ
그리고 편안하고 멋진 다이빙 보트의 사람들.. 지금도 모흐니의 웃는 표정이 눈에 선하내요. ^^

무엇보다 좋았던건 정미샘의 즐거운 리딩이였습니다.
저야 뒷모습을 바라보기에 같이 하는 다이빙이 너무 즐거운 듯 보였고 또한 저를 위해 산호속을 뒤지며 이런 저런 친구들을 찾아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믿음직해 보였습니다. ㅎㅎ 따라다니는 즐거움이 있달까요??
길리에서의 다이빙을 고민하신다면.. 여기처럼 잼있는 곳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큰바다거북도... 달마시안 가오리도.... 귀여운 만티스새우도..... 알록달록 곰치도.... 배부른 복어도... 덩치큰 쥐치도.... 돌틈사이 라이언피쉬도..... 정원같은 산호위를 노니는 수많은 또한 다양한 컬러의 귀여운 녀석들도... 모두 만날수 있겠내요~ 곧~

지금은 한국시각으로 자정이 다되어 갑니다. 휴가를 마친 이제 일상으로 복귀한 저에게 단비같은 회상의 시간이였습니다.
축제같았던 길리트라왕간에서의 물속에서의 시간과 물 밖에서의 시간이 마구 떠오르지만.. 출근의 압박으로 이만 짧게 후기를 마칩니다.
ㅎㅎ 내년에 또 갈께요~ ^________^
전체 3
  • 2015-09-03 16:48
    우와ㅋㅋㅋ 후기에 무려 사진도 넣어주시고!! 사진들어간 후기는 처음이예욧!!
    전~혀 짧지 않은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 ^
    나시고랭 먹을때 선글라스 자국으로 선탠된 그 얼굴이 생각나요ㅋㅋㅋ
    다이빙 하면서도 물속에서 천기씨의 반응이 있어서 저도 재밌었던거 같아요ㅋㅋ 보통 마스터 펀다이버는 뭔가 보여주면 시큰둥한데ㅋㅋ 반응이 있으니 저도 신나서 더 찾아다녔던거 같아요ㅋㅋ

    저도 즐거운 펀다이빙이였습니다!

    다시 꼭 찾아주세요 ^ ^ 길리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한국에서도 즐겁게 지내셔야해요!!

  • 2015-09-04 16:55
    아직도 까맣지만 전보다 많이 하예지고 있음요. ㅎㅎ
    길리에서의 저녁노을이 멋있어서.. 나중에 좀 일상이 지겨울때마다 들어와서 감상하려고 올렸어요 ㅋㅋ
    브로셔 만드셨던데.. 많이 뿌리시고 하는일 번창하시길~~ ^^
    어디 아프지 마시고 다이빙 사진 중간중간 페북에 많이 올려주세요~ bye~

  • 2015-09-04 20:33
    하하하ㅋㅋ 일상에 위로가 되는 홈페이지가 되도록 열심히 해야겠어요!
    그러게 아프지 않게 비타민도 열심히 챙겨먹고 있는데, 얼마나 튼튼한지 아직 밖에 나와서 아파본적이 없어요ㅋㅋ 동남아체질인가봐요

    가끔 홈페이지나 페이스북에 들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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