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길리 트라왕간 Sunshine Dive 조정미강사입니다.
이번엔 그룹으로 오픈워터와 펀다이버가 함께 했어요 ^ ^
먼저 반가운 얼굴! 대열씨가 작년 여름에 오픈워터를 취득하시고 1년뒤, 다시 길리로 찾아주셨어요! 이번엔 여자친구분과 함께! 와우 더욱 반갑습니다
여자친구분은 오픈워터 과정을 그리고 대열씨는 펀다이빙을 함께 합니다!
이번 스케줄은 대열씨 여자친구, 혜영씨 스케줄로 미리 잡혀져 있었는데요, 다른 분들이 즉흥적(?)으로 예약을 주셔서 이렇게 5명이 함께 오픈워터에 들어갑니다! 포토&비디오 그래퍼로 일하시는 대열씨, 이번팀에 포토그래퍼가 되어 너무 멋진 사진들을 많이 남겨주셨어요! 사진들이 정말 너무 좋아요 ^ ^
그리고 발리 아메드에서 별일없이 유유자적 지내시다가 사람들이 다들 길리로 들어가길래 궁금해서 오셨던 길리에서 저희를 만나 오픈워터로 발을 들이신 석철씨! 알고보니 한국, 독일에서 유명한 성악가라고 하셔서 저희를 깜짝 놀래켜 주셨어요!
그리고 발리에서 서핑으로 저의 친구를 만나 길리까지 다이빙하러 들어오신 홍서씨와 어머니 유선씨 ^ ^
오픈워터 첫날, 우여곡절끝에 다같이 만났습니다! 서로 내 버디는 누가되지 궁금해 하면서 인사도 나누구요~
얼른 이론부터 진행합니다!
이어서 수영장으로 바로 고고! 200미터 수영을 하는데 혜영씨 물먹고 어푸어푸! 저에게 멱살잡히는거 아니구요ㅋㅋ 제가 끌고 얕은데로 움직이는거예요ㅋㅋ
비오는 수영장에서 춤추듯 다시 수영을 해봅시다 ^ ^ 왠지 로맨틱? 실상은 제 손 못잡으면 혼납니다! 하지만 어느새 잘 해내요! 다른분들은 모두 오케이!
장비를 세세하게 하나하나 이름과 작동원리와 사용법을 알아가요! 셋팅도 잊어버리면 안되요~!
이제 드디어 수영장 입수와 얕은 물 스킬을 하나씩 연습 해 봅니다!
깊은 물 스킬도 다들 어려움 없이 잘 따라오시구요! 저의 예상 시간보다 일찍끝났어요! 모두 적응력 짱짱이예요!
다음날, 보트를 타고 이제 진짜 바다입니다!
두근두근거림이 전해 지시나요? 이 설레임으로 장비셋팅과 수영장과 다른점, 그리고 스킬연습등을 브리핑으로 듣고 본격적인 준비합니다!
첫 입수! 역시나 약간의 혼란이 있었지만 곧잘 중성부력도 잘 잡구요~
버디끼리 서로 많이 도와주면서 같이 성장해 나갑니다.
원래는 남편분과 함께 오픈워터에 도전하려하셨지만, 남편분께서 길리에 들어오면서 아프기 시작하여 먼저 혼자 오픈워터에 도전하신 현정씨! 오픈워터가 끝나고 다음번엔 꼭 남편과 함께 다이빙하신다고 합니다! 그럼요, 길리에 다시 오셔서 오픈워터와 어드밴스드까지 꼭 성공하시길!
버디인 혜영씨가 그런 케이스이죠! 물속에서 이제 편안한 상태!
유선씨, 어머니가 수면으로 조금씩 뜨려고 하자 물밖에선 아들이자 물속에선 버디인 홍서씨가 눌러서 뜨지않게 도와주시네요! 여유롭죠 ^ ^
석철씨는 입수전 다이빙 준비할때 슈트입기, 웨이트벨트 허리에 차기 등등 힘드셨다고 하지만 물속에선 이내 자유로운 몸과 마음이예요~
길리의 트레이드마크인 거북이를 안만날수 없겠죠!
한사람씩 거북이와 사진을 찍어도 거북이는 그저 저희를 처다보지도 않고 제자리에서 쿨쿨 잠만 잡니다ㅋㅋ
이번엔 커플샷입니다!
베스트 커플샷, 아니 버디샷은 누가될까요? 하하하하
다이빙이 끝나고 버디와 로그북도 적구요
뜨거운 햇살에 수건도 뒤집에 쓰고 파도도 약간 있지만, 로그북을 적는 열정을 막을순 없어요!
다음다이빙, 나침반 스킬을 위해 비치에서 먼저 연습 해봅니다!
오오오 비치에서 연습한것 처럼 물속에서도 방향 잘 잡습니다!
180도 돌아서 다시 제자리로! 착착착 한사람씩 들어옵니다!
그리고 버디와 함께 나침반 스킬 진행!
버디가 저쪽을 가리키네요! 방향설정 잘 된거죠?!
이 사진은 이번 오픈워터팀에 어시스트로 함께 한 조한이 찍어주었는데요,
와우 어디 다이빙잡지에서 보던 그런 수중사진 느낌!
역시 조한은 멋진 수중 포토그래퍼예요 ^ ^ 물론 다이버의 부력잡기도 좋아야 이런 사진도 나오겠죠!
서로서로 가까이 모여 무얼하는걸까요?
안전정지 중이군요! ㅋㅋㅋ
그리고 이번 팀에 유일한 펀다이버 대열씨!
사실 이번엔 어드밴스드를 하시고 싶었지만 여자친구분에게 오픈워터 스케줄을 내어주시고 본인은 펀다이빙으로 함께 하셨어요~
다시만난 대왕 거북이들
그리고 왠지 그때보다 더 많아진것 같은 옐로우 스내퍼들! 역시 펀다이빙이라 그런지 자세가 남다르죠~ 멋집니다!
물속에선 둘이 손잡고 다니구요 하하하 보기 좋습니다 ^ ^
혜영씨와 티격태격 싸우는 모습도 보여주셨지만, 안보이게 챙겨주는거 다 봤어요~ㅋㅋ
다음날, 우기에 길리 바다가 이렇게도 평온한가요?!
저도 이렇게 건기같은 우기는 처음이예요ㅋㅋ 다른날은 매일 비오느라 바쁜데 역시 하늘이 우리를 도와 이렇게 멋진날을 선물해주시는거 같아요!
이젠 다이빙 준비도 후다닥! 입수 준비 끝! 다들 다이버 다됐어요 ^ ^
옐로우 스내퍼사이를 가르며 유영하는 다이버!
처음엔 뭔가 건들여질까봐 약간 겁먹은듯 하지만 어느새 물고기와 하나됩니다 ^ ^ 역시 다이버예요!
버디와 이젠 호흡도 비슷해지나 봅니다ㅋㅋ 다들 공기방울이 박자가 맞네요ㅋㅋ
바운티 렉다이빙도 하구요~
어머니는 체험다이빙 하시려다 한국인 강사인 저를 믿고 오픈워터에 도전하시기로 하셨는데, 이런 도전정신이 계속 되는게 젊음유지 비법이신가요?!
모자간에 함께하는 다이빙 경험, 정말 잊지 못하실거예요!
혜영씨 수영장 첫날 저에게 멱살도 잡혔지만, 실전인 바다에서는 제일 안정감있게 잘 하셨어요
그 모습을 보고 흐뭇한 대열씨 ^ ^ 역시 길리로 다시 오길 잘 하셨죠?! 하하하
현정씨 다이빙하실때 완벽 중성부력! 오오오!
호버링스킬에 대처하는 자세들 좀 보세요… 홍서씨, 어디서 오픈워터 따고오신거 아니예요?
석철씨와 현정씨는 어어어 하면서 점점 내려가요 그래서 저를 보는 시선이 위로 향했어요ㅋㅋ 올라오세요ㅋㅋ
다이버가 많으면 단체 사진 한번 찍기 쉽지 않죠
하지만 부력 맞추고, 레벨이 맞춰졌어요! 하하하!
보통 4명이상이면 그 중에 어떤이는 물고기처럼 헤엄치는가 하면, 또 어떤분은 본인도 의도치않게 산호파괴범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번 그룹에서는 너무나 자랑스럽게 5명 모두 훌륭한 오픈워터 다이버가 되었습니다!
물론 마스터 조한이 도와주고, 펀다이버 대열씨가 옆에서 도와주고, 그리고 서로 버디끼리 챙겨줘서 잊지못할 3일이 되었겠죠!
각자 다른 다섯분이 함께 하다보니, 각자 성격도 다르고, 다이빙 스타일도 다르지만 우리는 오픈워터 과정을 통해서 이렇게나 깊은 교감을 나누었습니다~
뭔가 끈끈해진 그 무엇으로 다이빙하는 과정에서 새로운것을 같이 알아가고, 서로 챙겨주고 하다보니 어쩜 이렇게나 서로 잘 어울리는 그룹이 있었었나 생각이 들었어요!
모두모두 계속 다이빙을 이어나가고 또 새로운 버디들도 만나고, 다이빙으로 인생이 풍부해지는 그런 경험이 계속 되시길 바랍니다! 길리도 가끔 다시 찾아주세요 ^ ^
1년만에 다시 찾다니.ㅡㅡ…부럽기 그지 없네요…
다시 간다 간다…생각만 100만년…
항공권 광클만 200만년..ㅠㅠ…또르르……
덧없어, 이렇게 덧글만 달아요…
강사님….보고 싶어요…
시야 짱….이쁜산호들과….언제나 느긋했던 거북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