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길리 트라왕간 Sunshine Dive 조정미 강사입니다.
다이빙을 하면서 응급상황이 되면, 나에게 감압병이 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시겠죠!
오픈워터 이론 4장에도 나오는 챔버 Chamber 치료입니다!

응급상황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므로 미리미리 파악해 두고 있는게 아무래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이빙을 직업으로 삼는 다이브 마스터나, 강사는 정기적으로 6개월에서 1년에 한번씩은 꼭꼭 챔버로 몸에 누적된 질소를 배출하는게 안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해외에선 외국인이 챔버이용에 정말 천정부지의 비용이 들어가서 정말 응급한 상황이 아니면 정기적이용은 비용적인 문제로 이용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발리에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정기적으로 질소배출 할수있는 챔버병원이 있는데요, (근처에 챔버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발리,길리에서 다이빙하는게, 사실 강사로써 마음에 안정을)
발리 덴파사르에 위치한 ‘RSUP Sanglah Denpasar’ 입니다 (구글맵에 검색하면 정확한 위치가 나옵니다)

발리에서 규모있는 병원, 병원 안에서 챔버실(Hyperbaric) 찾아가기가 힘들었어요

병원입구에서 차, 오토바이타고 가면 주차증받아서 주차후

응급실쪽으로 갑니다!

이쪽 입구로 들어가, 제일 안쪽으로 안쪽으로 계속 쭉쭉 들어갑니다
(사실 처음가면 챔버실(Hyperbaric)찾기가 굉장히 햇갈리므로 주위 병원관계자에게 Hyperbaric이라고 물어서 가는게 더 나을것 같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안내판에 Hyperbaric이 보입니다!

드디어 도착!

문을 여니, 간호사쌤들이 반겨주십니다!

RSUP Sanglah Denpasar – Hyperbaric
Dr.Anita Devi
영어도 잘하시고, 침착하게 설명도 잘 해주셨어요! 덕분에 처음 챔버이용에 약간 긴장하고 있었는데 안정을 다시 되찾고
압력과 산소조절하는 부분, 챔버 내부에 cctv가 있어 사람들이 치료를 잘 받고있는지, 문제는 없는지 확인합니다.
챔버실 내부, 최대 7명이 들어갈 수 있는 큰 챔버.
챔버치료는 챔버내부에 압력을 테이블에 맞는 정도까지 올리고 챔버치료를 받는 사람은 산소마스크를 쓰고 100%산소를 호흡합니다. 챔버 내부에 전자기기는 못들고가고, 책은 필수로 꼭 들고가는게 좋습니다. 2시간동안 계속 숨만쉬고 기다리면 지루해 질 수 있어요.
옷을 갈아입고, 혈압을 체크하고, 챔버실 내부로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이날은 발리 뚤람벤리조트 현지 마스터 5명과 고압산소치료를 받는 학생 1명, 저 까지 7명 꽉꽉채워 챔버치료가 진행됩니다.
보통 감압병 환자는 tabel 5, 6, 6A, 7등등 환자에 맞는 치료테이블로 챔버치료가 진행되는데,
제가 받은 테이블은 심각한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가벼운 감압병과 저처럼 예방목적으로 하는 치료법이라고 볼 수 있는
호주에서 개발되고 많이 사용되는 Tabel Austraila 입니다.
(압력을 15분동안 2.8ATM으로 올리고 / 25분 100%산소 호흡 / 5분 에어호흡 / 25분 100%산소호흡 / 5분 에어호흡 / 30분동안 100%산소 호흡하면서 압력은 1ATM으로 떨어집니다. – 테이블 치료방법에 따라 챔버치료시간, 압력정도, 산소호흡하는 시간 등등 모두 달라집니다)
제가 받은 챔버 시간은 1시간 45분 정도
챔버치료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면 음… 뭔가 시원한 느낌과 무슨 느낌인지 모를 그런 느낌이 동시에 그러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나른해지면서 멍-해져서 얼른 집으로 돌아가 빨리 자야합니다!
그리고나면 뭔가 혈액순환이 되는 느낌이랄까, 원래 저는 혈액순환이 잘 안되서 손발이 항상 찬데, 손발이 그렇게 뜨거웠던적은 처음….
이번이 처음 챔버 이용이였지만, 앞으로는 안전한 다이빙을 위해 정기적으로 챔버를 이용할 계획입니다!
원래 롬복에도 1인실 챔버가 있었는데(발리챔버 이용할땐 알지못했던), 최근입수한 정보로는 롬복에도 6인실 챔버가 새로 생겼다고 합니다. 2016,4월 오픈
앞으로도 항상 안따즐따! Keep safety diving!